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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리뷰

탑건: 매버릭 파일럿 영화 감상 후기

by moomoo's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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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포스터
탑건: 매버릭 포스터

1. 탑건: 매버릭의 줄거리

이 영화는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이 자신이 졸업했던 파일럿 훈련학교의 교관으로 발탁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1986년에 개봉한 탑건의 후속작으로 전작에서 주인공을 맡은 톰 크루즈 배우가 다시 한번 이야기를 이어가 큰 기대와 주목을 받았습니다. 첫 장면은 전작의 오프닝과 동일하게 항공모함에서 전투기들이 이 착함하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버려진 해군 격납고로 장면이 전환되고 이곳에서 살고 있는 피트 미첼 대령은 캘리포니아의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 공군기지에서 신형 극초음속기 다크스타 프로그램 테스트 조종사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불가능할 것만 같은 마하 10의 속도의 비행을 목표로 삼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던 그는 프로젝트 동료들로부터 이 프로젝트가 예산이 초과되며 성과를 내지 못해 중지된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후 무인기에 대한 연구로 이전된다는 말을 듣고 프로젝트를 중지시킨 책임자 체스터 케인 해군 소장이 기지에 도착하기 전 마하 10의 속도로 비행하겠다고 당당히 이륙합니다. 비행하면서 서서히 속도를 올리고 매버릭은 자신과 함께 비행했던 전우 구슬릴 기억 합니다. 결국 마하 10의 속도에 도달하여 성공했지만 해군에 의해 체포되어 명령에 불복종하고 기체를 파손시킨 대가로 전출을 가게 됩니다. 그로 인해 매버릭은 자신이 졸업했던 파일럿 훈련학교의 교관이 되었습니다. 탑건 파일럿 학교로 복귀한 매버릭은 건물 복도에서 톰 아이스맨 카잔스키 대장과 자신의 30년 전 사진을 보며 추억을 회상합니다. 매버릭은 이 전출명령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기밀 작전에 투입될 정예 파일럿을 교육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적국의 험준한 협곡 속 분지 안에 우라늄 시설을 파괴하는 임무로 그곳에는 수많은 대공포와 최신 전투기가 방어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랜 경험을 통해 매버릭에게는 이런 임무가 수월했지만 이 임무는 후배들에게 교육을 하는 것으로 이 명령을 어길 시 비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매버릭은 교육시킬 12명의 후보를 검토하면서 이들 중 자신의 전우 닉 구스 브래드쇼의 아들인 브래들리 루스터 브래드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심란한 마음으로 술집으로 가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매버릭에게 전 연인이었던 술집 여주인 페니가 다가왔습니다. 페니와 대화하는 중 교육후보 12명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들은 서로 신경전을 벌이며 자신의 실력이 더 뛰어나다고 으스댑니다. 한바탕 신경전 후 루스터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술값을 전부 내지 못해 쫓겨난 매버릭은 술집 밖에서 창문을 통해 루스터를 지켜보며 자신의 옛 전우를 떠올립니다. 다음 날 교육이 시작되고 매버릭과 만난 12명의 교육후보들은 첫날부터 실력을 입증하기 위해 근접공중전 훈련을 하게 됩니다. 자신을 격추시키는 것을 승리 조건으로 내 건 매버릭이었지만 그 누구도 그를 격추시킬 수 없었습니다. 비록 위험한 비행을 했지만 파일럿의 무사 귀한 또한 임무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 매버릭에게는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저공비행 훈련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여러 갈등이 있었지만 매버릭의 교육훈련을 수료한 최종 후보들은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게 되고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매버릭의 작전은 결국 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2. 탑건: 매버릭의 배경

1986년 탑건 상영 후 후속 편에 대한 계획은 계속 있었지만 36년 만에 성공적으로 개봉하였습니다. 전작에서 영화의 후반에 매버릭의 말처럼 파일럿 교관으로 등장하게 되고 사고로 목숨을 잃은 동료 구스의 아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아이스맨 역을 맡은 발 킬머 배우는 지병으로 인해 출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열정적으로 출연에 임하며 오랜 팬들의 향수를 일으켰습니다. 배우의 지병인 인후암으로 인해 목소리 연기가 어려웠지만 음성 데이터를 통한 AI 기술로 배우의 목소리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미 해군에서 극 중 매버릭의 실력을 갖춘 자라면 후배들과 함께 비행하는 것이 아닌 최고 지위를 가진 사령관으로 등장해야 알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나이에 비해 동안인 외모를 가지고 있는 톰 크루즈 배우가 영화에서 하나의 아이콘으로 느껴지면서 마치 세대교체를 하기 위한 전설적인 실력자로 비치기에 충분했습니다. 과거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영화였던 전작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며 미국 국민들의 애국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후속편인 탑건: 매버릭에서도 비록 오래된 전설의 해군 파일럿이지만 자신의 철학과 실력을 후배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는 장면을 담은 것으로 보아 미국의 군사력은 여전히 강력하고 그 명성들을 이어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 탑건: 매버릭의 총평

아주 오래전 상영한 전작의 향수를 느끼고 싶었던 세대들도, 오랜 관록을 지닌 미남 배우의 중후한 멋을 느끼고 싶었던 세대들도 전부 만족하며 감상할 수 있던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비록 전작을 보지 못했고 내용을 알지 못한 상태로 감상했지만 이해가 어렵거나 연결이 되지 않는 구성은 아니었습니다. 전작에 대한 이해도가 없더라도 영원한 미남 배우 톰 크루즈의 남성미 넘치는 모습과 긴장감 넘치는 전투 비행 액션만으로 충분히 매력을 느꼈습니다. 미 해군 파일럿을 통해 미국 군사력의 자부심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겠지만 그런 부분 또한 부담스럽지 않게 적당한 정도로 인식되었습니다. 비록 톰 크루즈의 젊은 시절 멋진 모습과는 달리 다소 연륜이 있는 모습에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 또한 세월의 흐름을 이겨내고 멋지게 나이를 먹은 모습에 감탄하였습니다. 영화의 배경음악 또한 주인공의 자유롭고 도전적인 모습에 잘 어울려 한 동안 계속 찾아서 즐겨 듣게 되었습니다. 만족스럽게 영화를 보았기에 오래전 개봉했던 전작도 다시 찾아 감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이번 후속 편과는 많이 다르겠지만 주인공이 갖고 있는 생각과 성향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마치 익숙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영화는 배경이나 내용 자체에 큰 의미를 두며 감상한다기보다는 투박하고 거칠지만 순수하고 자유로운 미국 특유의 남성스러움을 통해 지루할 틈 없는 밀리터리 액션을 즐기고 싶다면 강력 추천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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