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랜 기다림 끝에 오주주 프리미아 3in1 무선충전기를 구매했다!
애플 제품들을 오랜 기간 사용하면서 주변 악세서리는 항상 애플 정품만 사용했었다...
애플 정품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심플한 디자인과 뛰어난 호환성, 그리고 은근히 애플 정품만을 사용한다는
알 수 없는 뿌듯함이 있었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사용했다.
하지만! 애플의 도가 넘는 만행(?)으로 인해 점점 악세서리 제품 만족도는 떨어지게 되었고,
올인원 충전기를 알아보던 나는 검색의 바다 속에서 돌고 돌아 오주주를 찾게 되었다.
이미 예전 모델들도 평가가 좋아 전부터 눈여겨 보던 브랜드였는데,
앱등이의 마음을 잘 아는 브랜드의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고 하여 더욱 기대가 되었다.
그렇게 구매를 하려했으나, 신제품이 곧 출시된다는 소식에 얼리버드 신청을 하기로 하고 조금만 더 기다려보기로 한다...
당장 급하게 필요했던 것은 아니었던 터라 처음엔 기다림이 힘들진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소식이 없어 그렇게 잊혀져만 가던 때 소식이 들려왔다.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한 세심한 안내와 꼼꼼한 진행상황은 브랜드의 신뢰성을 느낌과 동시에
더욱 애타게 기다리도록 만들었고, 출시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다.
드디어 사전 예약 출시 당일!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걸까...색상을 고민하던 중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너무 속상한 나머지 아쉬운 마음을 달랠수가 없었는데
다행히 오주주의 모든 직원들이 빠른 대처와 만족스러운 조치를 해주어 2차로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좋았던 점
1. 제품
제품 상자조차도 정말 고급스럽고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보인다.
제품 보증서처럼 들어있는 카드는 내가 구매한 제품이 싸구려 제품이 아닌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제품 구성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였고, 마감이나 퀄리티도 정말 좋았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에어팟까지 거치해도 충분히 안정적이고 충전 속도도 만족스러웠다.
2. 서비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브랜드의 신뢰를 위해
오주주 대표님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말 이런 서비스는 떠난 고객들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기다린 고객들도 실망감이 눈 녹듯 사라지게 하는 브랜드 파워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
1. 제품
아직 사용 중이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 또한 있다.
우선 색상 고민을 많이 했었다.
사진으로는 화이트가 조금 플라스틱 느낌이 많이 난다고 생각했고
스페이스 그레이는 알루미늄 아노다이징 처리가 된 느낌이라고 생각해
스페이스 그레이가 더 고급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거치부착부의 색상 차이(흰색)에도 불구하고 그레이를 택했으나
막상 받아보니 조금 아쉬웠다...개인적으로 무게감이 살짝 떨어지는 밝은 색상 느낌이다.
그렇다보니 흰색과 그레이색의 대조가 더욱 아쉬웠다.
또한 조명도 아래쪽에서 은은하게 비추는 디자인이 무색하게 너무 약한 듯 했다.
조명 밝기도 균일하지 않았다.(한쪽이 더 밝음)
버튼도 조그맣게 음각만 들어가 있어서 심플하지만 버튼이라고 알기 어렵다.
충전선도 C to C선이라 아직은 조금 호환성이 좋지 못하다.(단가를 맞출 수 있다면 패브릭 충전선이 고급스러울 것 같다)
2. 서비스
제품을 고급화하여 AS와 서비스에 신경을 쓴 것은 좋았으나, 판매 방식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크라우드 펀딩)
제품 단가를 맞추는 것은 분명히 어려운 일이지만 고객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더 잘 파악하여(구성품)
훌륭한 업체가 아쉬운 상황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개선이 필요한 점
프리미아 3in1 무선충전기 제품 출시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는 손상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서비스도 너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고품질과 최고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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