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체크아웃을 하고,
딱히 오전 일정을 잡지 않은 우리..
아버지의 강력한 추천 및 반강제로 가게 된 고성 통일전망대..!!
속초에서도 무려 1시간 정도 더 걸린것 같았다. 꽤나 먼 거리임..
우선은 네비를 찍고, 통일전망대를 갔지만 출입신고를 하고 가야 한다.
반드시 출입신고는 꼭 해야한다!
저번에 뉴스에도 나왔었는데 오토바이 타시는 분들이 출입신고도 안 하고 민통선을 그냥 지나쳐 갈 뻔한 사건이 있었는데 육군병사분이 공포탄을 쐈다는.. 소식 ㅋ어후 아찔하다 ㅋ
주차를 일렬로 하고 출입신고소로 ~~
가족 중 대표로 운전하는 사람만 가서 작성하고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고 안보교육 5~10분? 교육받은 뒤 통일전망대로 출발=3
안보관광객 준수사항과, 인적사항이 적힌 핑크색종이, 그리고 노란색 출입판도 주신다.
민통선을 통과할 때 장병분들이 확인하시는데 뭔가 살 엄한 분위기였다.
저 뒤에 보이는 D자형 건물은 2018년도에 새로 완공한 통일전망대이다.
오르막길로 올라가볼까아~?
이날 날씨도 너무 좋아서 더웠다..ㅋㅋㅋ
올라가기 전에 슬러시 하나씩 사들고 올라가는 중이다.
통일 전망대입구에서 인증샷을 !!
생각보다 오르막길이 빡세다..
심지어 나는 이때 임신 9주 차여서 더 조심스러웠다는 ㅠㅠ
그래도 올라와 보니 날씨가 너무 좋고 내려다 보이는 풍경도 아름다워서 힘든 게 다 잊혀졌다.
D자 모양인 통일전망대 멋지쥬~
저 너머에 있는 땅은 우리가 갈 수 없는 곳이다. 망원경으로 보면 금강산과, 해금강이 보인다.
그리고 북한 국기와 초소까지..
무언가 알 수 없는 마음이 몰려왔다.
북한에 대한 안타까움의 마음이었을까? 언젠간 통일이 될거라는 마음 이였을까?
바로 앞에 보이는 바다도 오염된 것 하나 없이 맑고 아름다웠다.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지만, 이렇게나마 눈으로도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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